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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해제

  뉴욕주에서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규제가 해제됐다. 이번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거의 모든 규제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7일 맨해튼 이스트할렘 보리켄헬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가 해제됨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뉴욕시 전철과 버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통근열차와 실내 기차역, 스태튼아일랜드 페리와 터미널, 공항, 노숙자 셸터, 교정시설 등에 적용된다. 이어 뉴욕택시리무진국(TLC)에서도 택시와 우버·리프트 등 공유차량에 대한 마스크 착용 요구를 해제했다. 시행은 7일부터다.     단, 주 보건국(DOH)이 규제하는 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시설의 경우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호컬 주지사는 “전철 포함 뉴욕주 전역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장되지만, 이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2020년 4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한 지 28개월 만에 이 규제가 해제됐다.     이번 해제는 코로나19 감염 안정세와 함께 최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조사 결과, 전철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60% 내외로 2021년 90% 수준에서 크게 낮아졌다. 50달러로 책정돼 있는 미착용 벌금 또한 부과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욕타임스(NYT)는 호컬 주지사가 해제를 시행한 배경 중 하나가 11월 중간선거라고 지적했다. 뉴욕주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을 의식해 공화당 리 젤딘 주지사 후보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부터 뉴욕주 전역에서 기존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BA.4·BA.5를 겨냥한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 시행됐다. 기자회견에서 호컬 주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고 주민들에게 접종을 당부했다. 그는 회견 후 모더나 오미크론 표적 2가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도 했다.   새 백신은 화이자의 경우 12세 이상, 모더나는 18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고, 기존 백신 또는 부스터샷 접종 이후 최소 2개월이 경과한 뒤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처 확인은 웹사이트(vaccines.gov)나 전화(800-232-0233)로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대중교통 의무화 마스크 착용률 대중교통 마스크 전역 대중교통

2022-09-07

대중교통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 증가

뉴욕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승객이 크게 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부터 2주 동안 뉴욕전철 탑승자의 64%만이 적절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36%는 마스크를 미착용했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후 최저 수준이다.     버스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버스승객의 67%만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4월 최고 준수율 90%에서 1년 만에 2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올해 초 강타했던 오미크론 변이 사태가 서서히 완화되고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들어 뉴욕시 전지역과 뉴욕주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위험도 ‘높음’ 단계에 해당하는 등 다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현재 뉴욕시의 10만명 당 7일 평균 감염자 수는 49.9명으로 한달 전보다 두 배나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도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다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 상태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한 보건전문가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정도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라면서 “현재 사람들의 방역수준이 실제 위험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 분위기는 정책 혼선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있다. 연방 및 주·시정부 보건당국은 모두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지만, 시정부는 “규제 재시행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연방법원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연방조치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브로드웨이 극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6월말까지 연장됐다.     극장주와 제작자 대표 단체인 ‘브로드웨이 리그’ 측은 “배우, 스태프, 관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최소 6월 30일까지 관람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1개 극장 측이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단, 이달 초 대부분의 극장이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확인은 중단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미착용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착용

2022-05-24

LA 대중교통 마스크 연장…LA카운티 착용 의무화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보건 당국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에 따라 내달 22일까지 버스, 기차와 택시, 우버,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버스정류장을 포함한 LA국제공항(LAX)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2세 이상은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만약 LA카운티의 코로나 전염률이 인구 10만 명 당 50명 미만(주당)으로 내려간다면 30일이 되기 전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색깔로 규정한 위험도 기준과 관련, LA카운티는 지난 19일 현재 코로나 위험도를 ‘그린(낮음)’에서 ‘옐로우(중간)’로 변경했다.   LA카운티에서 20일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3180명이다. 현재 LA카운티에서는 16일(8137명), 17일(2233명), 18일(4384명), 19일(4725명) 등 연일 수천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연방법원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판결에도 지난달 22일 마스크 착용을 한 달간 의무화했다. 장열 기자대중교통 la카운티 대중교통 마스크 la카운티 착용 마스크 착용

2022-05-20

대중교통 마스크 다시 의무화?

 연방정부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무효화한 법원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무부(DOJ)는 19일 항공기·기차·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 공항·기차역 같은 교통 허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연방정부의 조치를 무효화한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항소 여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에 대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 항소가 이뤄질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판결과 상관없이 연방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다음달 3일 만료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여론도 호의적이다.  미국인 대다수가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AP와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공동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6%가 비행기·기차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하고 20%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한편, 롱아일랜드의 맥아더공항과 서폭카운티는 법원 판결에 따라 해제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20일 복원시킨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수단 마스크 착용

2022-04-20

대중교통 마스크 룰 지역마다 달라 혼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정책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연방법원(캐슬린 킴벌 미젤 판사)은 18일 바이든 행정부가 비행기,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한 것을 두고 이를 무효화했다. 곧바로 교통안전청(TSA)이 “비행기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연방 당국은 의무화 정책을 철회했지만 지역별, 교통기관별로 방침을 각기 다르게 적용키로 결정한 것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선 LA시 교통국은 “정책에 대한 추가 검토가 있을 때까지 대시 버스, 지하철 등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메트로폴리탄교통국은 즉각 성명을 통해 “버스, 열차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정책은 당분간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했지만 하루만인 19일 오후 늦게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다시 발표해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반면, 남가주 지역 철도 노선을 관리하는 메트로링크, 오렌지카운티교통국 등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   만약 가주에서 뉴욕으로 출장, 여행 등을 간다면 기준은 또 달라진다.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국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뉴욕시내 전철, 버스 등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반면 뉴저지교통국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역별 동선에 따라 마스크 착용 규정을 미리 숙지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LA국제공항(LAX)은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해제했다.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젯블루, 알래스카, 사우스웨스트 등 항공사들도 TSA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은 선택사항”이라고 알렸다.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Uber), 리프트(Lyft)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종료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두고 환호와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이은정(40ㆍ풀러턴)씨는 “비말은 몰라도 그 작은 바이러스 입자를 어떻게 마스크가 막아줄 수 있겠는가”라며 “공항 등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서수혁(43ㆍ어바인)씨는 “조만간 한국에 나갈 예정인데 장시간 밀폐된 비행기에 있으면서 마스크를 벗고 있으면 너무 불안할 것 같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무화 정책을 해제한다는 건 너무 위험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마스크 착용 정책에 따른 혼란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 〈본지 3월2일자 A-1면〉       당시 가주 정부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지만 LA카운티 등은 자체적으로 착용 정책을 유지했었다. 또, 교육구마다 의무화 정책을 각기 다르게 적용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정책뿐만 아니다. LA카운티공중보건국은 최근 마스크 및 격리 규정을 변경했다. LA카운티 주민들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따로 격리(기존 규정 5일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단, 확진자와 접촉 후 최소 10일 동안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장열 기자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착용

2022-04-19

혼란스런 대중교통 마스크 규정

“그러니까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가는 버스를 탈 땐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뉴욕 버스터미널이랑 전철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말이죠?”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연장에 제동을 걸면서 전국 각지의 대중교통 기관들이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해제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 일부 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해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8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법원의 결정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명령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9일 뉴저지트랜짓과 남부뉴저지교통공사(SJTA)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반면, MTA는 뉴욕시 전철·버스·메트로노스·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당분간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패스트레인(PATH)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을 관할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은 뉴욕에 있는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되고, 뉴저지주 시설의 경우 해제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동참했다.   유나이티드·델타·아메리칸·젯블루·사우스웨스트·알래스카 항공 등은 TSA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오늘부터 마스크는 공항이나 비행기 탑승 시 선택사항”이라고 고지했다.   단, 항공기 이용객들은 라과디아·JFK 공항과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적용되는 공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국 철도 서비스인 앰트랙(Amtrak)도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움직임에 동참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Uber)와 리프트(Lyft)도 운전사와 승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버와 리프트는 승객이 운전자 옆좌석에 타지 못하도록 한 조치도 함께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뉴욕시 옐로캡을 탑승할 때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물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더라도 마스크 착용 여부는 자율이다.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해제한 각 대중교통 기관 및 업체들은 “계속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착용을 권장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이 혼란을 빚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인프라 예산 홍보차 뉴햄프셔주를 방문하는 전용기 속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각자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법원의 결정에 따를 것을 시사했다.   심종민 기자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착용 마스크 의무화

2022-04-19

시카고 CTA-메트라, 마스크 ‘당분간 유지’

연방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실상 해제 수순에 들어갔지만 시카고 지역 관계 당국은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 등 각 지자체의 조치를 당분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플로리다 연방 법원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중교통 시설에 부과한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무효화했다.     이에 따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와 기차,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교통안전국은 "법원의 결정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명령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대중교통과 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한 보안 지침 및 긴급 수정안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SA는 지난 13일 CDC 권고에 따라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3일까지 추가 연장한 바 있다.   TSA의 이 같은 발표에 항공사들도 즉각 반응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 항공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TSA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은 공항이나 비행기 탑승 시 선택사항"이라고 고지했다.   시카고 항공국은 "법원이 내린 결정이지만 연방 정부를 비롯 각 지자체와 보건 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와 시카고 교통국(CTA)도 "현재로선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다"며 "방침이 바뀔 경우 고객들에게 이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TSA 발표 전에는 일부 조종사들 중심으로 법원 결정과 CDC의 권고사항의 엇박자에 따른 혼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법원의 결정이 CDC 지침에 근거해 각 주와 지역 규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14개월 동안 지속돼 왔다. 한편 한국은 지난 18일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아직 마스크는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착용 시카고 항공국

2022-04-19

“코로나 급증해도 셧다운 없다”

 뉴욕 일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보이고 있지만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확진자가 급증해도 방역을 위한 셧다운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호컬 주지사는 라디오 방송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과의 인터뷰에서 “뉴요커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경제도 보호할 것이다. 믿어도 된다. 다시는 셧다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뉴욕주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까스로 정상화에 돌입한 뉴욕주의 경제에 과도한 방역조치로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8일 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전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296명,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률을 5.1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의 감염률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1.5%에 그쳤던 지난 3월초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내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조치에는 제동이 걸렸다.   연방법원 플로리다 중부지법의 캐스린 킴볼 미젤 판사는 CDC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조치가 월권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CDC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하기로 한 결정의 이유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않았으며 적절한 규칙 제정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18일 더 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CDC는 18일로 만료되는 항공·기차 등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오는 5월 3일까지 연장하도록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권고했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의 대중교통 서비스 뉴저지트랜짓(NJ Transit)은 연방정부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만료되더라도 뉴저지트랜짓 열차 중 한 칸은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만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DC는 한국 등 90개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4단계는 CDC가 여행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며, 3단계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는 권고로 4단계의 여행 금지 권고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심종민 기자셧다운 코로나 셧다운 조치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착용

2022-04-18

뉴욕주 코로나 검사소 줄인다

뉴욕주정부가 코로나19 검사소를 줄이기로 했다. 이는 최근 수 개월동안 총 7000만개에 가까운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배포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1일 주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코로나19 검사소를 줄이지만 필요할 경우 다시 오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재확산 등의 비상사태 발생시 즉각적으로 검사소를 다시 열 수 있도록  최소 오는 6월까지는 계약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백신 접종소는 계속 운영한다.   또, 주정부가 무료로 배포한 자가진단 키트는 총 6889만25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뉴욕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달 18일 시행한 최신조사에서 탑승자의 70%만이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는 코나 입을 노출한 채로 착용한 시늉만 했으며, 17%는 아예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만 착용하지 않고 77%가 올바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난 2주전 결과보다 미착용자가 10%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는 연방교통안전청(TSA) 지침에 따라 4월 18일까지 유효한 상태다.     한편, 31일 뉴저지주정부는 필 머피 주지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검사소 코로나 검사소 대중교통 마스크 탑승시 마스크

2022-04-01

“전철서 6명 중 1명 노마스크”

 최근 전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3만671명을 조사한 결과 6명 중 1명(17%) 이상의 승객이 전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MTA가 관련 데이터를 공표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제대로 쓰지 않아 효과가 미미한 경우도 13%에 달했다. 결국 전철 승객 중 마스크를 제대로 쓴 사람은 70%에 불과한 셈이다. 버스에선 마스크 미착용자 비율이 7%로 낮았다.     대중교통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몰라서 마스크를 안 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타주에서 뉴욕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뉴욕시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였다.     뉴욕시에선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지만 대중교통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중교통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적발되면 50달러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지만, 뉴욕시경(NYPD) 역시 이 규칙을 엄격하게 집행하진 않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작년 말까지 뉴욕시경(NYPD)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대중교통 승객에게 발부한 티켓은 76장에 불과하다.     한편 연방교통안전청(TSA)은 대중교통 수단과 공항·기차역 등에 적용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4월 18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다른 변이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4월 18일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TSA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종료한다면, MTA도 별도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하진 않고 TSA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노마스크 전철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미착용자

2022-03-28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도 내달 푼다

항공기·버스·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이르면 내달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AP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대중교통 수단 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 위한 지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연방교통안정청(TSA)은 오는 18일 만료되는 대중교통 수단 및 공항·기차역 등 대중교통 허브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내달 18일까지 한 달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CDC가 새 마스크 착용 지침을 마련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CDC는 지난 2월말 지역사회 내 전염 심각성 측정 기준을 새로 적용해 각 카운티가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지침도 이 기준을 근거로 개정된 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최근 대중교통 수단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마스크를 썼을 때의 감염 가능성에 대한 과학뿐 아니라 여행 중 ‘우려 변이’나 ‘관심 변이’에 노출될지 모를 빈도, 전염병학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수그러들면서 현재 50개 주정부 모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이미 풀었거나, 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뉴저지주는 오는 14일부터 주정부 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해제한다.     10일 필 머피 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14일부터 뉴저지 차량국(MVC)과 같은 정부 기관 건물 내에서 직원·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뉴욕시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의 학교·데이케어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5세 미만 아이들의 마스크를 벗기는 것은 코로나19 회복의 다음 단계이며 이는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마스크 의무화 대중교통 수단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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